새해가 밝았습니다.

2018년 마지막날, 그리고 2019년 첫날 잘 보내셨나요?

몇년전까지만해도 해넘이, 해돋이 보기 위해 연말이면 어디론가 떠나곤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 해가 그 해려니~ 하고 ㅎㅎㅎ

집에서 편하게 쉬는게 좋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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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라 집에서 가까운 쇼핑몰에도 다녀오고 민속촌에가서 눈썰매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.

하지만 역시 겨울은 겨울인가봐요. 날씨는 너무 건조한데 찬바람이 쌩쌩불어 콧물이 나오니 수시로 닦기 바쁘고~

평소에 안하던 기초화장을 했더니 ㅋㅋㅋ 집에서 나갈 때와 들어올 때 상태가 너무 다른~ 웃픈 현실

3교대 근무를 하며 임신 준비를 하던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.

외출할 때 팩트 하나도 없이 그냥 스킨로션만 대충 바르고 다녔던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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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근무하며 마스크를 써야할 때가 많으니까, 임신해서 피부가 예전같지 않으니까, 육아하느라 나를 돌볼 시간이 없으니까!

대충 이런 이유로 저에대해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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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요즘들어 아이가 자꾸 뷰티샵 역할놀이 장난감을 가지고노는 모습을보면서 '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?' 궁금하더라구요.

자기관리가 전혀 안되는 못난 엄마로 보일까 싶어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쿠션이라도 하나 챙겨발라야겠다 싶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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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막상 화장을 해볼까? 마음 먹으니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이 너무 오래된 것만 남아있어서 쓸수가 없는 슬픈 현실...;;;

결국 건조한 겨울 날씨에 촉촉함은 물론, 지속력까지 좋은 핀라이트쿠션을 새로 장만했어요.